오늘은 토요일. 저번학기 까지만 해도 학교를 갈 필요가 없지만 이번학기에는 토요일 실험이 있는 관계로 토요일도 학교를 나가야 한다. 평소처럼 아슬아슬하게 집에서 출발한다.

전철역에 도착하니 다행히도 전철은 이전 역에서 출발을 막 한 상태.
아침 시간에는 대개 금정역에서 4호선이 빨리 오는 편이기 때문에 오늘은 늦지 않겠군~ 이라고 생각하며 전철에 탑승한다.
이윽고 금정역 도착. 4호선 열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 이건 별 기대하지 않았다. 어차피 산본, 수리산 역에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다린다. 안경을 쓰지 않아 전광판을 보더라도 어디있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자꾸 광고 같은게 보이는 것으로 봐서 최소한 이전역인 산본역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듯 하다.

거의 10분정도를 계속 기다린다. 짜증이 난다. 잠시후 열차 도착 소리를 알리는 소리. 그러나 1호선 청량리행 열차의 도착 소리였다. 그리고 거기서 내린 몇십명의 유치원생 들과 인솔자 선생님들. 으악~ 마음속으로 ㅈㅈ를 외친다. 어차피 4호선 타고 가면서 앉아서 갈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맨 앞에서 기대서 갈 수만 있으면 된다. 근데 이 상황은 기대서 갈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

약 5분후 열차 도착. 많은 사람들이 궁시렁대면서 열차 탑승. (궁시렁 대는 소리는 유치원생들의 소리에 묻힌다.)
와아~ 어쩌구저쩌구...
그 누구라도 단체 인원이 한 곳에 모이면 시끄럽게 마련이지만 어린 유치원생들이라선지 더더욱 컨트롤이 안되는 듯 싶었다. 그리고 인솔자 선생님들도 그다지 컨트롤을 하지 않는듯했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으로 단체로 전철을 탄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것을 접하면 호기심에 더 말을 많이 하게 마련이니깐.

한참 가다가 과천정부종합청사 역에서 갑자기 다급하게 들리는 방송. 알려드립니다. 현재 이 열차는 고장으로 더이상 운행을 할 수 없습니다. 모두 내려서 다음 열차를 이용해시기 바랍니다. 이건 뭥미!!!!!! 라는 투덜거림으로 승객들이 내린다. 그리고 일부 승객들은 기관사에게 항의도 한다. 다음 열차에도 사람 있을텐데 이 많은 사람이 다 탈 수 있겠냐고. 특히나 내가 탄 칸에는 유치원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다 탈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 한참 실랑이가 벌어지고 일단 보내고 빨리 다음 열차 타자는 다른 승객들의 말.

잠시후 다음 열차가 도착하고, 탑승하려는 승객들로 인해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예상대로 내가 탄 칸은 많은 유치원생들로 인해 모두 탈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더이상 탈 수 없을 듯 하여 기관사는 문을 닫으려고 시도하고 그때 탑승하고 있던 아이들이 있던 관계로 또다시 실랑이가 벌어진다. 몇번 문을 여닫고 나서 일부 아이들과 인솔자 선생님들은  결국 탑승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울기 시작.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일부 아이들이 울고 있는 아이들을 진정시키는 상황. 잠시후 아이들은 목적지에 도착해 내린다. 그런데 그들과 다른 또다른 유치원생들이 남아 있었다. 그것을 보고 어떤 승객의 한마디. 헉, 니들은 안내려?? ㅎㅎ;

열차 기다리다가 탑승해서 아이들사이에서 자리잡고 서있다가 열차 고장으로 내렸다가 다시 타고 또다시 많은 아이들로 인해 힘겹게 자리 잡기 시도를 한 까닭에 아이들이 내리고 나서도 한동안 다리가 후덜덜...;

평일날 이런 일 안발생한게 천만 다행이었다. 특히 출근시간대에 이랬으면 장난아니었을텐데. 그나마 아이들이니깐 그 수가 많아도 전철내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크지 않지만 어른들이라면 경우가 다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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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nd

지난주 iPod의 새로운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8월말쯤에 예년에도 그랬듯이 9월 초 쯤이면 새로운 iPod의 라인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보았는데 그것이 올해에도 현실화된 것이다.
그와 동시에 나의 iPod를 사용한지 약 1년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iPod Clasic이 출시되고 나서 이전 5.5세대 모델을 리퍼로 구입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으니깐.

일단, 라인업 발표와 관계없이 새로운 모델을 살 계획은 없다. 작년에 샀던 것은 그때까지 써오던 iPod mini가 용량도 용량이지만 배터리가 한계치에 다다른 관계로 새로운 모델을 사야겠다는 결정을 했었지만 지금은 잘쓰고 있기 때문. 다만, 가끔씩 기기 리셋을 시켜 주어야 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나름 쓸만하다.

이번 라인업의 디자인들은 Classic을 제외하고 위 아래 부분을 타원형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무래도 Classic은 두께 차이 때문에 그런 것도 있을 것이고, Classic이란 컨셉의 유지 측면도 약간이나마 있을 듯 하다.

근데 Apple 홈페이지의 메인을 차지하고 있는 나노의 디자인을 보면 일단 정면에서는 별다른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냥 제작년 라인업에서 색만 9개로 늘린거 같은 느낌이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여러 기능 향상이 있을테지만 iPod이 디자인에서 어필한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잘 안먹힐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작년 라인업에 비하면 디자인의 큰 차이를 나타내지만, 이미 경험한 디자인을 채용함으로써 작년 새로운 나노의 디자인을 봤을때 영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그 디자인이 오히려 더 참신해 보인다. 다시 생각해보면 작년의 나노와 터치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심하게 우려먹는다는 소리를 들었던 iPod이었으니 뭐 그냥 이전으로의 회귀를 나타낼 수도 있다.
어쩌면 이것은 Apple 내부에서 이 디자인이 그다지 어필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나노의 초기 디자인이 시장에 잘 통했던 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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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Nano - 타원형의 디자인, 굳이 고르자면 보라색이나 오렌지색 정도가 맘에 든다.


터치 역시 디자인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으나 이 사진을 보면 확실히 Apple이 이번 iPod 라인업에서 게임 쪽을 많이 강화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예전 터치는 별로 안끌렸는데 이번엔 큰 변화 없이 괜히 좀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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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Touch - 이러다 떨어뜨리면 ㄷㄷㄷ;


Classic의 경우 이전까지 두 개의 모델로 출시하던 것을 이제 단일 모델로 출시하면서 크기는 작은 사이즈 모델의 크기를 유지했다. 즉, 5.5세대의 30G, Classic 1세대의 80G에 해당하는 크기로 120G로 용량을 증대시켰다.
Apple로써는 어쩔 수 없이 출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단일 모델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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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Classic - 작년 라인업의 디자인이 엿보인다.


모든 이미지는 http://www.apple.com 에서;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바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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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nd
TAG Apple, ip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