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를 약 3일간 써보았다.
쓰고 난 후 XP보다 월등하다 싶은 기능은 안타깝게도 없다.
거의 모두 시각적인 면에 해당하고, UAC로 인해 XP보다 보안상 더 뛰어나다는 일부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불편한건 사실이고, IEToy에서 UAC로 인해 몇몇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관계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Windows Aero 같은 기능은 32비트로 색상을 설정했을 경우만 적용가능해 사용하지 않고 있고(난 항상 16비트로 쓴다) 굳이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겠으며, 이와 연계된 Filp 3D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만, 마음에 드는건 기본 글꼴이 Segeo UI(Cleartype-Default)로 바뀜으로써 보다 사용자에게 친숙한 느낌을 준다는 것 정도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일부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XP보다 친숙한 느낌을 주는 것 또한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시각적인 즐거움에 반해 불편한 점을 들자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먼저, 설치에 걸리는 시간이 XP에 비해 최소 2-3배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시스템과 큰 관련이 없고 최신 시스템이라고 할지라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프로그램 자체가 커졌고 또 재부팅 과정이 늘어났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로, 몇몇 기능의 제거 및 분산화를 들 수 있다. XP의 경우 실행창의 Fade 효과를 없애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에 들어가서 Fade 기능을 Uncheck하면 끝이었다. 그런데 비스타에서는 그쪽에서는 없어졌고, 시스템 등록정보의 고급 시스템 설정에 들어가야만 이를 수정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관련 설정이 이전에는 한 공간에서 탭을 이용하면 모두 바꿀 수 있었으나 이제는 Personalize에서 모두 바꿀 수는 있지만 각 링크들이 독립된 것으로 바탕화면 변경과 디스플레이 설정 변경이 별도의 링크에서 이루어진다. XP에서의 탭 이동에 따라 한 화면에서 바꿀 수 있는 것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영 불편하다.
마지막으로 아직 찾지 못한 기능인 탐색기에서의 보기 - 파일 형식 탭.
아직까지 과연 이 탭이 어디로 숨었는지 찾지 못했다. 이것이 있으면 특정 파일형식에 대해 아이콘이나 기타설정을 바꿀 수 있어 편했는데 과연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마지막으로, UAC는 따로 말하지 않겠다. 비스타 몇시간만 써본 사람도 얼마나 귀찮은지 알 수 있으므로..

그나마 다행은, 그래도 시스템 사양이 괜찮아서인지 XP쓸때와 큰 체감상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신 운영체제이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 다행이 아니라 오히려 더 뛰어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워낙 덩치가 커지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아래는 Windows Experience Index.
비스타 깔린 노트북에서 2.0 나올때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지차이.
그때는 칩셋 그래픽카드라서 2.0이 나왔는데 이번에도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역시나 그래픽 카드쪽에서 결정이 되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indows Experience Index - 5.6


ps. 추가 스크린샷 및 프로그램 관련 문제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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